지난 11일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 사고 예방과 농업인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이색적인 교육 및 공연이 펼쳐졌다.
경북도 지정 재난안전문화공연예술단의 마당극 ‘단디하이소 클납니더’를 통해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교육이 진행되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청 안전정책과의 지원을 바탕으로 코리아파파로티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성주를 포함한 도내 5개 시·군에서만 추진된다.
성주에서 첫 교육이 열린 가운데 기존 강의방식을 탈피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함으로써 교육효과를 높이고 참여율과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교육은 △방송인 한기웅 씨의 안전토크쇼 △김천대 공연예술학과의 안전마당극 및 이론교육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농작업 안전장비 실습교육 등 3개 파트로 구성됐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안전교육에 공연을 접목해 웃고 즐기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덩달아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은 “공연을 통해 안전교육을 받으니 훨씬 재밌고 기억에 잘 남는다”며 “배운 내용을 농작업 현장에서 꼭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형 안전교육은 농업인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실질적인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바람직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