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자재 주문배달제」로 경쟁력 강화해야 PE필름 연합사업 전 농민이 한마음될 때 가능 ◈ 평소 성주지역 영농자재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꾸준히 제기한 것으로 아는데, 한농연 성주군연합회에서 바라보는 영농자재사업의 올바른 방향은 무엇입니까 ? ☞ 성주지역은 전국 최대 규모의 영농자재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참외상자, PE필름, 하우스파이프는 규모면 에서 군 단위 단일시장으로는 전국최대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농협계통구매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연간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관행으로는 농협과 업체들의 뱃속이익만 채우고 우리 농민은 "속빈강정" 이었습니다. 그래서 농협의 계통구매에 대한 문제점을 계속해서 질타하고 시정을 요구하였던 것이었습니다. 올바른 영농자재 구매사업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공동구매의 원칙입니다. 농협중앙회를 통한 계통구매 사업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며 중앙회는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여 원칙과 기준만 제시하고 구매사업은 지역의 현실과 특성을 가장 잘아는 회원농협에 맡기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대농업인 서비스 강화로 차질 없는 영농자재 수급 안정을 통한 영농지원 태세를 강화하여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여 줄 것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지역 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농 자재사업에 대한 평소의 견해는 무엇입니까?(잘하고 있는 부분과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각각 설명해 주십시요.) ☞ 각 지역 농협마다 영농자재 백화점등을 개설하여 일반농약사 및 종묘사들의 가격을 견제하는 역할은 잘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그에 따른 농협의 발빠른 변화하는 모습을 원합니다. 농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과거의 틀을 벗어나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여 영농 편의 제공을 위하여 가격과 품질 면에서 유리한 각종생활물자와「영농자재 주문배달제」 완전 정착 등 서비스향상을 통하여 경쟁력을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 업체에 대한 교섭력 증대와 전국의 모든 농업인이 고른 혜택을 입을 수 있어 농협이 계통구매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영농자재의 농협중앙회의 계통사업에 대한 견해와 성주지역에 있어서 계통사업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 계통구매의 원칙이 공동구매를 통하여 최저 가격에 최고의 품질을 구입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업체들끼리 협회를 만들어 자기들이 유리한 조건을 정해두고 이를 어기는 업체는 원재료를 공급하지 않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는 식으로 동참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농민들이 볼 때 담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작년에 업체들끼리 담합하여 중앙회에 제시한 원료단가를 농어민신문사에 제공한 G업체가 원재료를 공급받지 못해 부도를 맞아 도산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자들간에 판매가격·거래조건 결정, 생산·출고량 할당, 거래처·거래지역 할당, 입찰담합등 이러한 점은 명백한 불공정거래 행위로서 앞으로 이와 같이 유사한 일이 제발하면 농업인의 권익보호 차원에서 농민단체와 농협이 연대하여 공정거래위원회에 강력히 제소하는 등 과거에 일방적으로 유린당하는 농민의 모습은 탈피하여야겠고 농협도 농민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여 동반자적인 관계를 형성하여야 될 것입니다. 앞으로 농협중앙회의 영농자재 계통구매사업이 현재처럼 일관되게 중앙회 사업으로 실시하는 것 보다 일선 조합이나 조합원의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해야하며 자율선택에 따른 제도적 보호장치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현재 성주 관내 농협이 계통사업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난 3월 참외상자에 대한 군 단위 자체사업을 완료하였고, PE필름에 대한 군 단위 연합사업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 물론 지난 3월 참외BOX 가격을 모두가 힘을 합쳐 약 22%정도 내렸다고 하지만 참외 BOX 시담회에 참석하여 농민단체대표로서 절실히 느낀 것은 업자들은 원가이하의 가격이라고 하지만 이윤이 없으면 계약을 할 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또한 사업가는 이윤이 생기면 사업을 하는 것이 사업가의 생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농협에서 군 지부장과 각 조합장들이 PE필름을 참외BOX와 같이 자체구매를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 한농연성주군연합회는 PE필름 가격의 거품을 빼기 위해 업체나 농민간에 직거래를 유도함으로서 PE필름 가격이 최대 30%까지 인하하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직거래를 통하여 발생한 부가가치(대리점마진)를 5월중으로 환원할 예정입니다. 이제 농협이 이러한 일을 한다면 굳이 농민단체가 앞장 설 필요성이 없을 것이며 아울러 전체 농민에게 이익이 된다면 당연히 협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PE필름 연합사업이 성공하려면 지역 농업인의 농협에 대한 신뢰와 무조건적인 구매 위탁이 우선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데 지역농업인의 호응도는 어떻겠다고 보십니까? ☞ 물론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구매방법은 획기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전체 농민이나 조합원입장에서 보았을 때 과연 농협에서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 ? 반신반의하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같으면 업체선정과 계약이 완료되었지만 올해는 업체들도 현재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구매 위탁보다는 농민단체나 전체 농민을 상대로 공청회 등 공론화 시켜서 참외BOX와 같은 구매 방법으로 이끌어 갔을 때 농민들도 농협에 대한 신뢰를 가짐으로서 자연스럽게 호응을 하여 구매위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생산자단체와 농민이 공생공존 길이라 여겨집니다. ◈ 향후 성주지역의 PE필름사업에 대한 새로운 시장질서 구축과 농업인의 영농자재비 절감은 금년에 농협이 추진하는 연합구매사업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고 보는데 농업인 단체에서 본 사업에 대하여 농협을 적극 지원할 용의가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농협에서 과감하게 욕심을 버리고 진정하게 농민을 위해 하는 사업이라면 결코 협력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며 PE필름 연합사업의 성공은 농민단체, 생산자단체, 전 농민이 한마음이 되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거 농협이 보여온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제 배불리기식의 또 다른 흑심과 의혹의 소지가 있다면 결코 동조하지 않을 것입니다. 작년 한농연성주군연합회는 업체들간의 견제 속에 비닐시장 거품제거를 위해 그야말로 必死則生의 각오로 임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농민이 지금까지 구매방법에 대한 문제점과 잘못된 점을 지적을 하였고 기형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 오던 형태를 바꿔보자고 하는 이러한 때 늦은감은 있지만 PE필름 자체구매사업을 한다고 하니 농민단체의 장으로서 더 할 나위 없이 반갑고 기쁘게 생각하며 또한 농협장간담회시 농협에서 제대로 시행만 되면 PE필름사업을 포기할 수 있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젊고 의욕 있고 유능한 군 지부장께서 열심히 추진하고 있으니 결과를 지켜볼 것이며 나아가 관내의 전 조합장들께도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리고 있으며 또한 농업경영인회원과 일반 군민들에게도 PE필름 농협의 구매방법 전환에 대해 열심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 PE필름연합사업을 찬성하신다면 추전하고 있는 농협에 격려의 말씀을 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금 각 농협에서 계속해서 토론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혁은 혁명보다 더 어렵다고 했습니다. 지금의 구매방법에 대한 신뢰성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과감하게 바꾸고 탈피하는 것이 농민과 농협이 상생하는 길이라 여겨집니다. 지금 생산비 절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조합원 및 농민을 위하여 농협은 과거에 누렸던 기득권의 유혹에서 벗어나 농민본위의 협동조합의 원칙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하였을 때 농협사업에 대한 불신의 벽을 허물어 PE 필름 공동구매사업도 전 조합원이 적극 참여하게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 가지 당면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농협에 감사드립니다. ◈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PE필름 연합사업이 우리 성주 지역 농업인 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이라면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지역 농업인들의 올바른 자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는 지역 농업인 에게 부탁의 말을 한마디 해주시기 바랍니다. ☞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농협과 농민은 한 지붕 밑에 두 가족이 되어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으므로 농협은 금번에 추진하고 있는 PE필름 공동구매사업을 원래의 취지대로 추진을 하여 농민조합원들이 선심성 관광, 이면 계약, 리베이트 등 업체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그것이 PE필름 원가계산에 포함되어 농민의 생산비 부담만 가중시키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겠으며 농협의 발전은 조합원의 참여와 농민단체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 할 것이므로 농민과 농협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농협이 PE필름 자체구매사업에 대한 교섭력을 발휘하여 자체구매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전체 농민 및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농업인 여러분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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