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영행사 대구 북대구 청소년회의소(J·C)에서 4월 20일부터 2박 3일간 자매 J·C인 대만 림구 J.C를 방문하기로 해서 OB회원인 특우회에서도 2명이 갈수있다기에 오랜만에 중국말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1주일간 중국어 공부를 해왔는데, OB회원은 안가기로 했다기에 아내에게 그 소식을 전하니 3일을 덤으로 얻은 기분이라 좋아했었는데 4. 19. 오전 10시가 넘어서 가자고 연락이 와 조금 일찍 퇴근해 짐을 꾸리고 있는데, 아내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았다. 승용차로 영종도에 새벽 2시경 도착해서 사우나탕에 들러서 잠시 잠을 청하고 아침 7시에 공항으로 출발해서 오후 1시경 대만 중경공항에 도착했다. 림구 J·C회원들이 주는 꽃다발을 들고 환영현수막을 펼치고 사진을 찍고 최회장과 림구 특우회원 우뤼천(여, 55세)과 같이 승용차로 환영행사장인 림구특우회장 궤이용우의 횟집에 갔는데 회는 약 1cm가량 두껍게 썰어나왔는데 양이 적었고, 생선찜, 튀김, 해파리탕, 김밥등이 푸짐하게 나왔다. 3시간 가까이 음식을 즐겼는데 고량주를 내놓기에 맥주로 달라고 했으나 결국 빼갈(白酒)이 나왔다. 림구 회장은 나이 25세의 젊은 여성이었고 부친이 이번에 군수격인 향장(鄕長)에 당선되었는데 본인도 이번 대표의원(군의원격)에 출마해서 선거운동 관계로 바빴으며 50·60이 다된 여자회원들도 나와서 반갑게 대해주었다. 4시경에 숙소에 도착했는데 중국말로 차(車)여관이었는데 입구에서 카드를 받아 1층 차고에 차를 넣어두고 2층 방에 들어가는데 휴식, 숙박에 따라 2가지 요금, 도둑이나 몰래카메라가 없다는 표시등으로 보아 일종의 러브호텔이었다. 환영행사장에는 젊은회원의 벤츠차량으로 이동했는데 미술전람관을 겸한 호텔이었고, 작은 계단식 강당에 지역주민들도 함께 참석해 있었는데 무대에 장재스의 사진을 걸어두고 식을 시작하면서 모두 일어나서 먼저 절을 두 번하고 시작했다. 일반주민들이 온 것은 회장의 군의원선거를 앞두고 초청한 것 같고 창립 21주년 기념식이었는데 인근 지역의 중산 J·C 등 여러 클럽회장단은 물론 대만청년회의소 회장까지 참석했다. 내빈소개가 있고 축사가 이어지는 동안 중간에 온 사람도 빠짐없이 소개해주었고, 회의전체가 축사로 되어있었으며, 팜플렛에는 8명이었는데 실제 11명 가량이 축사를 했다. 우리나라 같으면 지겨워서 웅성거리거나 자리를 뜰것인데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축사를 하는 사람도 전혀 빨리 끝내려고 하지 않고 자기말을 다하고 내려갔으며, 먼저 기본적인 인사말을 한 후 "여러분 좋은 저녁입니다"라고 선창하면 청중이 반드시 "좋은 저녁입니다"라고 호응을 해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초대회장이 여자분이었는데 이번이 21주년이니 20년이 지나서 여자회장이 나왔고 현 회장이 예쁘고, 적극적이고, 일을 잘하여 많이 기쁘고 자기는 30살 때 회장을 했다고 했다. 저녁은 뷔페식이었는데 오리고기도 향료냄새가 나서 먹기가 거북했고 주로 죽순요리나 빵을 먹으면서 청년회의소 각 클럽회장, 지구회장, 중앙회장등과 인사를 나누고 하다가 11시가 넘어서 2차 장소로 차로 이동했다. 2) 2차 뒷풀이 2차 장소는 3층에 위치한 무대가 있는 까페정도였는데 노래방기계가 있고 전면에 큰 화면이 나오고 있었으며, 안주는 과자종류와 껍질채로 볶은 호박씨 등이 나왔고, 맥주잔은 크기가 우리의 반쯤 되어서 먹기좋았으며, 캔맥주를 여러개 따서 얼음통에 한꺼번에 넣어서 따라먹었다. 노래책을 보고 우리도 잘아는 甛蜜蜜을 안다고 하니 벌써 입력을 해놓고 빨리 나오라고 해서 원래 노래도 못하고 해서 거절하는데 자꾸 전주곡이 나오기에 불러보니 중국어공부하면서 부른적이 있어서 가사는 다알겠고해서 제일 먼저 한곡하고, 나중에 99년도 중산 J·C 여자회장이 나서서 高山靑이라는 노래를 부르기에 아는 노래라서 같이 불렀다. 중국사람들은 남녀노소 모두 허슬이나 부루스 같은춤을 기본으로 추었으며, 특우회장 이 잘 알고 있는 여자회원 우뤼천 자매도 춤을 잘 추었다. 3) 좋은 친구를 만나다 일행이 3차 간다고 하기에 12시가 넘어서 우리둘은 우뤼천 자매의 차를 타고 먼저 숙소로 가려는데 림구 특우회원 쩡요우랑이 동승해 가다가 차를 돌려 자기 사무실에 들렀다. 사무실에는 대리석에 자연적으로 새겨진 풍수화등 문양을 갈아서 마치 직접 그린 그림처럼 만든 돌그림 상패를 전시해 놓았고, 진귀한 수석과 도자기등을 소장하고 있었다. 원목으로 된 긴 탁자는 수백년된 나무로 보였고, 자기가 키워온 너무나 앙증스러운 각종분재를 내놓고 소개를 했다. 특히 우롱차와 푸얼차를 내놓고 어느것을 하려는지 묻기에 먹어보지 못한 푸얼차로 하자고 하니 마치 보물꺼내듯이 찻잔세트와 차단지를 꺼내는데 너무 고풍스럽고 탐스러웠다. 20년된 푸얼차라면서 물을 끓이는데 괴목으로 된 탁자위에 차 대접을 하는 장치를 해놓아서 먼저 뜨거운 물로 찻잔과 주전자를 씻어내는데 그 물은 호스로 연결되어 바로 빠지게 장치해두고 있었다. 중국고전음악이 나오기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고 대만에 와서 좋은사람을 만나서 멋진 차를 마시니 큰영광이라고 했더니 중국어 실력이 좋다면서 두손을 모아 찻잔을 들고 서로 권하면서 즐겼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다시 산에서 딴 매실이라면서 매실을 술에 절인 것을 주는데 그 향기가 너무 좋아서 `캬`하는 감탄사를 연발하니 다시 멋진 잔에 매실주를 내놓았다. 간이 좋지않아 계속 피해왔으나 그날 그 분위기 속에서 도저히 거절할 수 없어 한잔을 하였는데 잔은 15년전에 구입한것이라 했다. 중국속담에 집에서는 부모를 의지하고 밖에서는 친구를 의지해야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오늘 내가 의지할만한 친구를 만났다고 하면서 나는 개띠라고 하자, 우뤼천이 박수를 치면서 그러면 둘이 동갑이네 하니 쩡요우랑이 지갑에서 주민증을 꺼내기에 나도 주민증을 꺼내서 음력으로 2. 17.생이라고 하니 주위에서 그러면 당신이 형님이다고 하자 술잔을 두손으로 이마까지 들어올리며 인정을 했다. 다시 진열대를 열어서 붉은색 돌장식이 달린 목걸이를 꺼내서 붉은색은 악귀를 쫓는 것이라 몸에 착용하면 좋다면서 선물로 주기에 정중히 감사의 표시를 했다. 차를 타기위해 밖에 나왔는데 자기 사무실 앞 인도변 화단밑을 헤짚더니 자신이 박아놓은 수석을 보여주었다. 까만돌에 하늘, 구름문양과 태양같은 문양이 있기에 이것이 태양문양이냐고 하니 하늘의 달을 가르키면서 이 수석이 하늘에 달이 떠있는 그림인데 달빛이 이 수석에 비치면 두 개의 달이 동시에 뜬다는 말이었는데 그날은 하늘에 반달이 떠있었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고, 좋은 친구였다. 숙소에 오니 새벽 1시 30분이었다. 4) 전람회, 박물관 구경, 온천욕 아침 늦게 일어나 죽과 빵으로 간단히 먹고, 어제 우뤼천씨와의 약속대로 최기석 회장과 같이 우뤼천씨 딸의 옷가게 개업장소에 가기로 했으나 단체여행이라 같이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는 현지가이드의 조언에 따라 일행과 같이 바닷가에 있는 무슨 산에 가겠다고 하니, 우뤼천씨가 극구 같이 가자고 해서 고궁박물관을 구경하기로 하고 일행과 떨어져 따로 가기로 했다. 차는 우뤼천의 여자친구 부동산중개업자 리우시에칭이 운전했다. 타이페이 시내중심가에 위치한 가게에 들러 축하를 하고 과자 몇 개를 먹고는 그냥 오기가 뭐해서 아내에게 주려고 대만달러로 780달러(한화 24,000원)로 표시된 여자 옷을 하나샀는데 환전을 안해가서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어제 공항에서 받은 꽃다발의 밑부분에도 물봉지가 달려있어서 꽃이 며칠을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개업장소에도 그냥 1단 화환인데 받침대로 높이를 올리고 그 밑에는 플라스틱으로 된 물통이 달려있었다. 우리의 거창한 나무받침대로 3단 화환을 올린것보다 장소도 덜 차지하고 한층 더 정결해 보였다. 어제저녁에 만난 쩡요우랑이 말한 전시회를 보기 위해 시내중심가에 위치한 天心빌딩이라는 곳의 전시실에 가니 막 개회축사가 이어지고 있었다. 알고보니 그날 행사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동양화, 서예작품 전시이외에 푸얼차와 중국고대악기에 대한 연구발표가 곁들여져있는 복합전시회였다. 고대악기의 시연과 중국의 한자의 발음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왔는데 지금의 북경어는 중국에서 표준어로 정해놓고 있으나, 사실 북경어는 만주족에 의해 만주어영향을 받은 것이 많은 반면 지금의 대만어가 원래의 중국어 발음에 가까우니 장차 대만어 중심으로 표준어가 되어야 된다는 재야학자의 주장이었다. 푸얼차는 중국 운남성에서 주로 생산되고, 오래될수록 좋은차인데 오래될수록 無味化되는 반면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진다는 것이고, 어제저녁에 쩡요우랑이 타준 차는 20년 되었다는데 그 행사장에서 먹은차는 40년된차라고 하니 중국인의 차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살빼는 차라고 알려져 있다는데 10년 전부터 농약을 뿌려서 재배했으므로 최소한 10년은 넘은 차라야 좋다고 했다. 행사장을 나와서 어렵게 주차를 해두고 고궁박물관에 들어갔다. 선사고대시대, 청동기시대, 도자기시대 등으로 나누어 유물을 전시해두고 있었는데 모두 다 보려고 속도를 조절해가면서 바삐 구경을 했다. 주나라, 진나라 등의 청동기 시대 유물이 엄청난 규모였고, 그 정교함을 보면, 로마시대 유물을 보고 그랬듯이 과연 그 당시에도 이런 생활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된 유물위 벽에 설치된 설명서와 발굴사진 등을 보고 대화를 나누면서 보니 바로 밑에 동시대의 유럽의 사건, 유물사진등이 같이 있어서 시대연결이 잘되도록 되어있었다. 여러곳을 돌다보니 도자기를 보지못해서 리우시에칭에게 도자기를 보고싶다는 말을 한다는 것이 중국어발음(타오츠치)을 몰라 대충 발음했더니 시간도 2시가 넘어서 배고프다는 말로 알아듣고 밥먹으러 가자고 해서 우여곡절 끝에 도자기실로 가게되었다. 송, 원, 명, 청시대의 도자기가 정말 멋지고 그 색깔이 너무나 영롱한 것이 많았으나 원나라 말기나 명나라 말기등 각 시대의 말기에 생산된 것은 질이 떨어졌고 특히 백자는 우리나라 이조 백자보다 색깔이 둔탁해보였다. 우뤼천씨는 다리가 아파 안되겠다면서 쉬고, 우리는 다시 조각유물실에 올라갔다. 나무로된 귀뚜라미조각, 상아조각에 새긴 글씨등 돋보기로 보지 않으면 안되는 미세한 조각등으로 아예 조각미술품 전시실이 따로 있었다. 내려오니 3시 30분경이었다. 다시 차를타고 양명산에 올라가니 높은산에 공원관리청, 휴양시설 등이 있었고 임어당연구소같은곳이 있는데 마당에 설치된 분재등이 멋지게 보였으나 구경을 못하고 온천유원지에 들렀다. 식당에는 가운을 입은 사람들이 있었고, 먼저 탈의실에 가서 가운으로 갈아입고 와서 4시가 넘은 시간에 점심을 먹고 바로 수영복을 주기에 남녀가 같이 들어가느것 아니냐고 하니 사우나실이 별도로 되어있다고 했다. 사우나실에 들어가니 석회수 온천이라 물이 탁했고 냉탕, 온탕을 하고 밖으로 나와 맛사지탕, 수영장을 지나서 야외정원에 조그만 폭포온천탕이 있었다. 뜨거운 물인데도 돌에 이끼가 끼는것이 신기했고 60이다된 된 우뤼천이 미용한다고 이끼를 긁어서 얼굴에 바르고 했다. 5) 만찬 상쾌한 마음으로 온천장을 나와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는 유황온천을 구경하고 한참을 달려서 저녁 먹으러 가니 아침에 헤어졌던 일행이 저녁을 마치고 술을먹고 있었고, 통역이 한명있었으나 역부족이고 말은 안 통하니 술로써 서로 힘자랑을 하고있었다. 맥주 고량주 등을 큰컵과 사발에 부어서 한번에 먹어라는 술판을 벌리고 있었고, 우리는 아예 술을 안할려고 맥주도 없이 계속되는 만찬을 즐겼다. 그날은 정말 3시간동안 계속 조금씩 나오는 음식을 마음껏 즐겼다. 중간에 림구 청년상회 특우회장이고 어제 점심을 했던 일식집 주인 궤이용우가 합류해서 마음껏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발음이 궤이로 시작되기에 농담으로 귀신 鬼자를 적어주면서 물으니 주위의 중국인에게 보여주면서 우스워했다. 언어가 다른 사람끼리 만나면 평소 아무것도 아닌것에 대해서도 너무 재미있는 대화를 나눌수 있어서 좋은것이다. 자기는 꽃집을 하며 일식집은 오너가 아니라 파트너라고 하고 대만과 중국은 별개의 나라이며 자기는 대만독립을 주장한다고 하기에 내가 중국에서 주장하는 兩岸 문제등을 언급하고 당신은 결국 대만 독립주의자냐고 하니 맞다고 했다. 우리가 오늘 사우나에 갔다와서 얼굴이 모두 좋은데 당신도 머리를 감고 사우나에 갔다온 것 같다고 하면서 사우나를 책에서 배운 발음대로 슈앙나위라고 했더니 못알아들어 애를 먹었다. 11시가 다되어 일행이 2차간다고 하기에 최기석 특우회장과 나는 일찍 가서 자기로 하고 나갔는데 운전을 하는 리우시에칭이 낯선곳으로 자꾸 달려서 내가 오늘 숙소에 못가는 것이 아닌지 겁이 난다고 하니 웃으며 걱정말라고 하는데 가는길은 교행도 할 수 없는 풀이 우거진 산길이었다. 한참을 가니 차한대가 버티고있어 더 진행할 수 없게되었고 군용 세파트가 짖어대는데 조금있으니 군인들이 철문을 열고 나왔다. 이러다가 낯선곳에 와서 큰 변을 당하는 것 아닌가 걱정하고 있는데 리우시에칭이 나서서 양해를 구하고 걸어서 좀더 올라가니 타이페이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알고보니 그곳이 군레이다기지였고, 군부대장이 자기 남편친구라면서 타이페이 야경을 구경시키려고 했다고 했다. 12시경이 다되어 모텔에 거의 다왔는데 다시 가고싶은 곳이나 하고싶은 것이 있으면 말해보라기에 정중히 사양하는데도 자꾸 권해서 바다항구 구경이나 가라오케 중 선택하라고 하기에 바다로 가자고 하니 고속도로에 진입해서 속력을 내기에,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는 벤츠캐딜락도 아니고 과속하지 않는 차라고 하니 100km이상 속력을 내지 않기로 합의했다. 도시야경을 보면서 40분 이상을 달려가서 해변가 언덕에 위치한 큰불상이 있는 절에서 데이트하듯이 야경을 구경하고, 오는길에 아리랑을 불러주니 중국노래를 한곡 불러주어 디지털녹음기로 녹음했다가 즉석에서 틀어주니 재미있어했다. 6) 관공서방문 11시경에 림구 청년상회 사무실에 들렀는데 우리와는 달리 독자의 사무실이나 직원이 없고, 회장사무실에 따라 이리저리 이동한다 했다. 다시 청년상회 회장부친인 향장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인구 5만 2천의 도시였고, 현재 대만 총통 천슈이빈과 같은당인 민진당 소속이고 선거에 당선되어 지난 3월에 취임식을 가졌다면서 축하화분이 많이 놓여져 있었고, 7층 건물에 의회, 강당등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었고 그날은 의원과 촌장선거후보 등록마감일이라 사람들이 많았는데 우리나라보다 주민자치활동이 더 활성화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선물을 하나씩 받고서 다시 숙소로 와서 짐을 챙겨서 점심겸 환송식장에 가니 제일 젊게 보이는 친구가 경영하는 일식집이었다. 처음으로 림구청년상회를 방문하는 것이라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선물준비도 못했는데 정성어린 선물을 하나씩 주는데 가져올수가 없어서 모두들 박스를 구해서 차에 실었다. 특히 그저께 저녁에 자기 사무실에서 정말 좋은차와 술을 손수 대접해준 쩡요우랑은 "당신이 중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구해왔다"면서 중국당나라 한시 300수를 보기 좋게 설명한 두꺼운 책을 주기에 다시한번 감사를 표하고 차에 타서도 또 손을 잡고 너무 아쉬운 이별의 정을 나누었다. 어제 차타고 오면서 길거리 간판을 보고 질문을 해가면서 많은것을 알게 됐는데 한자로 "五金"이라는 간판이 쇠로 만든 5가지 제품을 판다는 뜻으로 鐵物店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되었다. 처음 본 사람들이지만 말이 통하니 진실한 대화를 하고 농담도 하면서 금방 친하게 될 수 있었다. 한마디로 정말 신나고 마음껏 놀아보고 먹어본 여행이었고 덤으로 선물도 많이 받았다. 이글은 메모해둔 것을 바탕으로 케세이 퍼시픽 CX 420 편으로 귀국중에 쓰는데 안내방송에서 이상기류에 진입했다가 곧 정상기류로 들어간다고 하는데 동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빨리가서 선물을 뜯어봐야 하는데... 2002. 4. 22.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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