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읍·면중 유권자가 가장 적은 금수면은 여상건 초대 성주군의회 의장(63, 금수 광산리)과 김백규 전 금수면 총무계장(55, 금수 어은리)이 한치도 양보없는 경합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오근화 현 의원과 이영수 새마을운동성주군지회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월항면과 더불어 경쟁률은 낮지만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백중세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성주군의회 초대의장이라는 영예를 안고 지난 95년 재선에 도전한 바 있는 여상건 후보는 김진길 현 의원에게 9표 차로 아깝게 분패한 뒤 이번 선거에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지고 마지막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다.
금수초등, 영남중, 성주농고를 졸업, 새마을지도자 성주군회장, 새마을지도자경북도부회장, 금수면의용소방대장, 성주군의회 초대의장을 등을 역임한 여 후보는 현재 경북도 양봉협회장, 성주군표고버섯회장 등을 맡고 있다.
『초대 성주군의회 때에는 의장중심으로 단합이 잘됐지만 2∼3대 군의회는 좋지 못한 일로 언론에 오르내려 안타까웠다』고 말하는 여 후보는 『지역문화의 전통계승발전은 물론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소득품목을 육성, 단지 등을 구성해 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 하겠다』는 정견을 밝혔다.
『지역발전을 위해 확실히 일할 능력 있는 일꾼을 선택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는 여 후보는 성산여씨 문중을 등에 업고 있으며 노년층에서 압도적인 지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년간 금수면사무소에서만 근무, 지역실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김백규 후보는 지역에서 배우고 익힌 행정경험을 지역민에게 보답하겠다는 일념으로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고.
금수초등, 가천중, 성주농고를 졸업, 지난 73년 금수면사무소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후보는 99년 농업사무관으로 명퇴할때 까지 한번도 금수면을 떠나지 않을 만큼 지역민들로 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풍부한 행정경험이 있어야 집행부 견제, 감시는 물론 지역발전을 몰고 올 수 있다』고 주장하는 김 후보는 공직기간중 금수관광지 조성를 위해 헌신, 군세익증대는 물론 지역민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금수초교 총동창회장, 금수향우회 총무, 금수얼음공원 추진위원회 간사 등을 맡고 있는 김 후보는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능력있고 참신한 인물을 선택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김영김씨 문중 및 금농회 등 젊은층에서는 압도적인 지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노년층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한편 금수면은 2002년 3월말 현재 총 인구수는 1천3백12명으로 이중 유권자수는 1천1백24명(남 5백41명, 여 5백83명)이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