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금수면 명천리 뒷산 600평 남짓한 언덕빼기 밭에는 고구마정식 작업에 열심인 40여명의 이 마을 노인회 회원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이는 노인회가 묵혀 둔 문중 땅을 빌려 노인회의 소일거리로 공동과제포를 운영키로 하고 며칠전 동네 청년회원들이 앞서 경운작업을 한 후 노인회 회원들이 시비와 비닐을 깔아 고구마 정식작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한 뒷산 밭에 드디어 공동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노인회장(이도재)은 『공동과제포 운영으로 얻어지는 수익금은 노인회 운영기금이나 봉사활동에 쓸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명천1리는 올해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노인지도 시범마을로 선정되었으며 노인회는 앞으로 3년간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노인교실, 공동과제포 활동, 전통문화 전승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노인지도 시범마을은 농촌노인들의 보람있는 활동여건 조성으로 노년기 역할을 정립하고 자칫 소외되기 쉬운 노인층에 활력을 심어주고자 지원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