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5일 600평의 마을뒷산에 공동과제포 고구마를 심은 명천리 노인회(회장 이도재)가 이번엔 마을 내 꽃길을 조성키 위해 또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춘근)에서 재배한 메리골드, 사루비아 등 2천여본을 분양받아 지난 달 25일 40여명의 회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마을 입구에서 안길까지 올 한해 마을을 환하게 가꾸어 줄 꽃심기 작업에 한창이다.
노인회원들은 『예쁜 꽃들을 보니 마음이 다 환해지는데, 이제 이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은 노인회에서 앞장서서 해야겠다』며 『꽃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꽃처럼 밝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노인들의 취미과제 중 하나로 국화기르기를 할 계획이며 대국, 중국, 소국등 1백여본을 노인회에 분양하여 재배단계별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