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 이창우 성주군수 취임식이 지난 2일 오전 11시 성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내 각 기관단체장 및 지역민, 공무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제38대 성주군수로 취임, 민선 제3기를 이끌어 가게 된 이창우 성주군수는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충혼탑을 참배하고 9시40분에는 군수실에서 각 실과소장 및 읍·면장들로부터 신고를 받았다.
또한 10시에는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0시30분부터는 군수실에서 내방자들을 접견했다.
11시에 시작된 취임식은 꽃다발 증정을 시작으로 문재환 기획감사실장으로부터 약력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축하메세지 낭독, 성주군합창단의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행사로 성주체육관에서 취임 축하연이 거행됐다.
李 군수는 이날 취임사에서 공평과 청렴을 신조로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군정을 수행, 지난 선거에서 공약한 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내에 실천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정한 인사와 정직한 군정집행을 약속하며 평가기준은 지난날의 관록이나 경력이 아닌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일을 얼마나 정직하게 능률적으로 수행해 나가느냐가 평가기준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李 군수는 우리 마음에 있는 벽은 허물고 한(恨)은 풀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닫혀있는 마음의 문을 활짝열고 벽을 허물어 선거로 인해 흩어지고 갈라진 마음들을 지역발전을 위한 군민적 저력으로 승화시켜 다함께 승리자가 되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열린 취임식에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당·낙선자들도 참석하는 등 축하의 발길이 이어져 군청분위기가 모처럼 생동감으로 넘쳐나는 분위기.
성주군청 한 공무원은 『오랜만에 군수실 재실등이 켜져있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제 새로운 군수님이 취임했으니 다방면에서 좋은 일만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