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간 긴장·감동·아쉬움의 연속이었던 2002한·일 월드컵이 막이 내린 가운데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창조, 모든 국민에게 「우리도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전 세계인이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놀라고 성숙된 응원문화에 또 한번 놀랐다고 한다. 전국이 월드컵 열기로 가득차 있을 무렵, 별 고을 성주에서도 이 열기에 편승해 비록 규모는 작지만 의미있는 응원전을 펼쳐 군민화합과 단합을 유도했다. 성주군생활체육협의회와 성주군축구연합회 주최로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의 16강, 8강, 4강, 결승진출을 기원하는 성주응원전을 총 4회에 걸쳐 성밖숲 및 성주체육관에서 열린 것. 이 응원전에는 이례적으로 연세가 지긋한 할머니, 할아버지에서부터 엄마 등에 업힌 갓난 아기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 지금까지 지역에서 치룬 그 어떤 행사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일치된 공감대가 형성돼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민국」을 외쳤다. 성주군생활체육협의회 신석균 사무국장은 『군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킨 이같은 의미있는 행사를 열수 있었던 것은 각 기관사회단체의 협조 및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특히 멀티프라자(대표 나광택)에서 컴퓨터, 빔 프로젝트 등 기술적 지원을, 너랑나랑 문구점(대표 이한승)에서 응원에 필요한 용품을 특별찬조해 행사가 더욱 빛났다고. 뿐만 아니라 1004음향기기, 메밀꽃필무렵에서 앰프 및 스피커를 무상지원했고 성주군청(응원용품 등), 경찰서(경비·교통·질서), 소방서(119구급대·소방차), 한국전력(전기점검), 보건소(앰브란스·간호사), 해병전우회.(장내질서 등), 자원봉사자. 문화원 사물놀이. 성주유선방송, 중앙초등 풍물팀· 줄넘기팀 등 그리고 페러글라이딩 승리기원 비행도(대구 탑 플라이 여왕동 선수), 각급 학교 부분별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성공리에 행사를 마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기가 끝난뒤 뒷정리 청결활동은 생활체육지도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새벽 2시까지 남아 마무리함으로써 행사 다음날 아침이면 그 많은 인파가 스쳐지나간 자리라고는 찾아볼 없을 정도로 깨끗한 행사였다고 주최측은 자부하고 있다. 주최측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총 4회에 걸친 성주응원전에 총 소요예산은 2천여만원, 참석한 인원은 1만2천여명으로 추정, 이 행사를 위해 협조하고 동참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성주군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택천)에서는 오는 하반기(10월경)에 별도로 군민을 위한 한마당 잔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동안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농협성주군지부 및 성주새마을금고 직원들은 붉은 티셔츠을 입고 근무했고 승전보가 울리는 날이면 지역내에서도 무료 음식제공 및 민원서류 무료발급 등 곳곳에서 공짜서비스가 실시되기도 했다. / 이찬우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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