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루사」로 인한 농기계 침수로 많은 농민들이 농기계 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순회수리반의 고장난 농기계 무상 수리활동이 피해지역 주민들의 재계에 크나큰 힘이 되고 있다.
성주군(군수 이창우)은 제15호 태풍 「루사」로 인한 침수피해지역의 경운기, 관리기 등 농기계 수리를 위하여 순회수리반을 피해지역에 동원하고 군 예비비 2천만원을 긴급지원 하여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확보 무상수리에 나섰다.
이번 태풍으로 침수피해가 심한 성주읍, 대가면, 가천면, 금수면, 수륜면에 오는 30일까지 수리를 완료 할 계획으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순회수리반을 주축으로 하여 관내 대리점 수리요원 및 경북 농업기술원 농기계 교관요원을 요청 지원 받아 지난 5일 성주읍 대흥리와 대황리 일대 침수피해로 못쓰게 된 관리기 등을 비롯 농기계 1백50여대를 수리했다.
이날 김형국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수리현장을 방문하여 침수피해 농업인들을 격려하며 농기계수리를 조속히 완료하여 영농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도내 피해가 적은 시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순회수리요원을 피해가 심한 성주, 김천지역에 긴급히 투입하여 대대적인 농기계수리 봉사반을 운영 지원하기로 했다.
성주읍 경산1리 정재범(68)씨는 『이번 태풍으로 농기계 보관창고가 물에 잠기는 바람에 경운기를 활용할 수가 없어 수해복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렇게 농기계 순회수리요원들이 나서 무상수리를 해 주어 수해복구에 많은 도움이 되고있다』며 고마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