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 수륜파출소(소장 손종호)는 태풍「루사」가 성주지역을 통과하면서 전례 없는 국지성 폭우로 상류지역에 위치한 성주댐이 위험수위를 넘어 80Cm의 여유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이고 전기가 끓어진 칠흑같은 어둠에서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수성리 등 8개리 약600가구 1천6백여명의 주민들을 마을회관 및 고지대로 피난하도록 각 이장에게 전화로 긴급 대피토록 하고, 경장 문승수 등 경찰관들은 다급한 나머지 장대비가 쏟아지는 속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거동이 불편한 전옥남(81세)할머니 등 노인 5명을 수륜면 사무소로 긴급대피 시켰다.
수륜파출소 근무 경장 문승수는 『경찰제복을 입고 이렇게 긴박하고 바쁜 하루는 처음이라며 1명의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