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낮 12시 10분쯤 성주 선남면 도흥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틀째 진화가 되지 않고 있다.(5일 오후 5시 현재)
성주소방서는 헬기 14대와 소방차 10여대, 진화인력 500여명을 투입해 6시간20여분 만에 큰 불길은 잡았지만 바람이 강해 아직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면적은 임야 2만여㎡이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산불이 난 곳에 고압선이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세한 피해 면적은 불을 모두 끈 뒤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야산 인근 주택에서 한 외국인 근로자가 쓰레기를 태우다가 산불로 번졌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