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보수단체 구국동지회 연합회, 서북청년단(이하 보수단체) 등 400여명이 `가자! 성주 사드 지키러`란 슬로건을 내걸고 대규모 사드 찬성 집회를 열었다. 보수단체 측은 오후 2시 성주군청 앞에서 집회를 시작으로 읍내에서 거리행진을 한 뒤 오후 5시부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100m 떨어진 도로변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경찰은 현장에 7개 중대 700여 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소성리 마을회관에 있던 주민 10여명은 전혀 대응하지 않아 양측 마찰은 없었다. 집회 무대에 오른 김세환 구국동지회 연합회장은 "동맹국 간에 합의돼 지금 일부 사드 장비가 배치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평가라는 핑계로 추가 배치 운영을 중단하게 하는 것은 결국 한미 동맹을 깨뜨려 미군을 한반도에서 철수시키겠다는 종북세력들의 의지가 깔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현욱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은 "처음엔 미군과 국군 그리고 경찰들에게 마을의 평화를 빼앗기다 못해 이번엔 보수단체가 나타나 마을의 평화를 빼앗겼다"고 말하며 이어 "이곳 소성리와 성주, 김천은 언제까지 어디까지 고통받아야 하냐"며 "현재 파손된 현수막과 깃발 등을 파악해 경찰에 고발을 마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석주 소성리 이장은 "앞으로 어떤 위해를 가할지 모를 이들 때문에 큰 불안감을 느끼며 평온한 일상과 사생활이 명백히 침해당하고 있다"며 "성주경찰서에서 주민의 재산과 보호 및 시설보호 요청과 함께 해당 집회에 대해 금지 통고 처분을 해줄 요청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보수단체는 사드반대 투쟁위에서 집회신고를 한 기간이 26일로 끝나는 기점으로 다가오는 27일에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집회 장소로 먼저 신고한 상태이다. 또한, 24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찬성집회를 신청한 보수단체는 이날 집회를 취소하고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추모행사를 한 뒤 왜관읍 호국의 다리에서 `상기하자 6·25 낙동강전선을 가다, 태극기 행진대회`를 했다. 이어 미군부대인 캠프캐롤까지 이동하며 한미동맹 강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편, 26일에는 성주 여성들이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보내는 사드배치반대 편지 전달 퍼포먼스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렸다.
최종편집:2025-04-30 오후 0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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