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문경시 농암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가운데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3만8천수와 반경 500m내 19만수를 포함해 전체 4개 농장의 22만8천수가 살처분 조치됐다.
또한 10km 방역대내 농장 6호, 역학관련 농장 7호 및 사료공장 1개소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긴급 예찰·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문경시 모든 가금농장의 가금에 대해서 7일간 이동을 제한했다.
특히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북도 농축산유통국 관계자는 “AI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4단계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 야생동물을 포함한 모든 전파요인 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도내에는 지난달 1일 상주시 산란계 농장을 시작으로 구미시 삼계, 경주시 산란계·메추리 농장 등 총 5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