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복지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여성보육분과는 여성복지 향상을 위해 위원간 소통의 과정을 거쳐 다양한 사례를 발굴 및 지원하고 있다. 이에 여성보육분과 권정순 위원장을 만나 분과 주요활동 및 향후계획 등을 들어봤다. ▣ 성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 여성보육분과는 어떤 단체인가? 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 따라 여성보육관련 다양한 복지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실천 가능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내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사회단체 등에서 근무하거나 봉사하는 분들을 위주로 총 9명이 활동 중이다. 돌봄, 나눔, 배려와 존중, 협동과 연대를 바탕으로 강력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며 모두가 행복한 지역공동체의 꿈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조직이다. ▣ 여성보육분과는 주로 어떤 활동을 전개하는가? 그동안 선배들은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확립하고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19년에는 지역의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여성리더를 다수 초대해 폭력예방과 여성인권 주제의 특강을 진행하고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지난해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상황에 처한 각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접근을 시도했으나 재확산세에 취소되는 과정을 겪었다. 대신 당초계획을 수정해 지난달 관내 여성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보건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위생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보호자의 부재 등으로 위생관리가 어려운 다자녀 또는 한부모가정 10세대에 위생용품을 전달했다. 해당 지원사업은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건강·행복권을 지지 및 보장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 코로나19 상황 속 여성들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대구여성가족재단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가족돌봄시간이 12.7% 증가했으며 가사노동시간도 6시간39분으로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가정내 폭력 문제도 커졌다. 이로 인해 여성의 신체 및 정신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문제다. ▣ 현 여성복지 정책 또는 서비스와 관련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래 전부터 여성에게 치우쳐 있는 가정내 돌봄의 부담이 코로나19로 가중된 상태다. 특히 가족간 갈등경험 횟수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우울감 및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 평등한 상호 돌봄문화를 조성해야 할 시점에서 사회적인 인식개선뿐만 아니라 정책지원이 필요하다. 가족간 관계개선과 우울감 및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한 심리·정서적 지원프로그램 등 적극적이고 긴급한 정책적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 ▣ `성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2010년부터 12년째 지역내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필요한 정보와 교육, 상담 등을 제공하며 그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사실 바쁜 업무에 치여 당장 지난주에 무엇을 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지만 시간이 흘러 다시 생각해보면 매 순간이 소중하다. 특히 지금까지 어려운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 격려하는 동료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 본인의 가치관이나 복지철학을 소개한다면? 대상자를 만나 서로 웃고 꿈꾸며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함께 지키고 보호하는 사회가 지속되길 바란다. ▣ 평소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 성밖숲이나 대구, 고령 등의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맨발로 걸으며 사색을 즐긴다. ▣ 인생의 목표 또는 향후계획을 말해본다면? 작은 일에 연연하기보다 크게 멀리 보고 인내할 줄 아는 멋진 여성으로 늙어가고 싶다. 또한 자원봉사 범위를 넓혀 활동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다. ▣ 가족과 동료, 지인 등 고마운 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언제나 나를 믿고 묵묵히 응원해주는 가족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더 밝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동료 및 지인에게도 감사와 존경, 그리고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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