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 두 달 사이 선남면, 용암면, 월항면 등 관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지난 13일 밤 11시 50분쯤 월항농공단지내 한 파이프 생산 공장의 인부 2명이 LPG 용기 교체작업 중 가스가 일부 유출돼 근처에 있던 전기난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재진압을 시도하던 50대 공장직원 2명이 손과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앞서 8일에는 용암면 문명리 홀로 사는 허모씨 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이를 본 집배원이 어르신을 급하게 피신시키고 진압에 나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허씨는 사고 전날 밤 한파에 얼어붙은 보일러를 녹이기 위해 불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달 4일 선남면 용신리 한 폐기물처리공장에 적치된 300톤 규모의 폐기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틀에 걸쳐 진화작업이 이뤄졌다. 성주소방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동절기(12~2월) 대비 올해 관내 화재사고 출동건수는 약 39.1% 증가한 32건이다. (1월 24일 기준) 특히 이달에만 18건이 집중돼 작년 한 해 화재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3월(15건)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억2천7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발화요인은 가연물 근접방치, 쓰레기 소각, 전열기구 사용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총 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적 요인(4건), 전기적 요인(4건)이 뒤를 이었다. 성주소방서 예방안전과 관계자는 "작년 겨울대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실내 활동시간이 길어지면서 전기장판·히터·열선, 난로, 화목보일러 등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했다"며 "대부분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스스로 소방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난방기 주위에 가스통과 라이터 등 가연성 물질을 두지 말아야 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를 포함한 소방시설을 미리 설치해 화재발생시 신속 대응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저소득층,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관내 화재취약가구 1천920여가구를 대상으로 6천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정용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최종편집:2025-06-17 오전 09: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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