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이하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위드(With) 코로나시대`에 발맞춰 건강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민을 대상으로 확대된 보건정책을 추진하고 건강안전망을 구축한다.
저출생과 인구유출 등을 막고자 총 사업비 28억5천600만원을 투입해 지상3층 규모의 출산양육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출산양육지원센터를 통해 임신·출산·양육지원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향후 자녀 성장터 및 양육정보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 블루 등 우울감을 느끼거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소는 통합정신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심리상담서비스, 생명지킴이 양성, 가로등 및 바닥그래픽을 이용한 자살예방 환경조성, 자가검진 및 전문기관 서비스 연계 등을 실시한다.
특히 저소득층 정신질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자해 및 타해 위험에 노출된 정신질환자 또는 발병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킨다.
또한 보건지소에 권역별 방문간호사를 전진 배치해 각 읍면사무소의 맞춤형 복지부서와 함께 대상가구를 찾아 통합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지역에 등록된 방문건강관리 대상자수는 2천600여가구로 방문간호사가 직접 세대를 방문해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건강을 측정하고 있다.
아울러 만성질환 합병증을 예방하는 관리뿐만 아니라 폭염과 한파 대응교육 등을 병행해 보건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이밖에 군은 현 정부가 도입한 치매국가책임제에 따라 치매보듬쉼터 운영규모를 늘리고 치매노인의 실종사고를 막고자 배회감지기를 보급하는 등 치매사업 정착을 꿈꾼다.
치매보듬쉼터를 통해 치매예방 및 치료프로그램을 주1회 총 40회 운영할 계획이며 이밖에 장기요양시설의 이용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올해부터 희귀질환자의 의료비 지원대상수가 전년대비 72개 늘어난 1천110개로 확정된 가운데 희귀질환자 가정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원대상은 산정특례 등록된 질환자로 소득·재산조사 후 진료 및 합병증 치료비에서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