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수확기를 맞은 가운데 최근 한 달 사이 성주읍, 용암면 등 마을 및 농지 주변에 위치한 농업용 시설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농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4일 밤 9시 30분쯤 성주읍 예산리 한 농막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참외박스 약 2천장과 농자재 등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앞서 지난달 15일 새벽 3시 40분경 용암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로 비닐하우스 30㎡와 건조기, 에어컨 등이 소실됐으며 1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성주소방서가 집계한 최근 5년간 관내 농막, 비닐하우스, 선별작업장 등 농업용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건수는 총 9건으로 소방서 추산 3천65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발화요인은 시설내 가연물 근접 방치, 전열기구 사용, 담배꽁초 등 관리자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가 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선 접촉불량 및 끊어짐을 비롯한 전기적 요인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체 농업시설 화재사고 중 55% 이상이 농작업 시간 외 늦은 밤 또는 새벽녘에 발생하고 있어 미리 화재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성주소방서 예방안전과 관계자는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민들이 참외 선별작업장과 비닐하우스 등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화재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소방서에 신고하지 않아 미집계된 사례도 있어 농업시설에 대한 실제 화재발생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안전관리 미흡으로 인한 화재가 대부분이라 농민의 자체적인 소방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재발생시 신속대응을 위해 농업용 시설내 경보형 화재감지기와 소화기 등을 설치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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