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소방서는 봄을 맞아 관내 폐기물처리업체에 대한 화재예방 특수시책을 추진한다.
최근 3년간 지역내 총 17건의 폐기물관련 화재가 발생해 3억2천2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특히 중장비를 동원한 화재진압 소요시간이 2일 이상인 경우는 4건으로 지난 2019년 3월에 발생한 용암면 폐기물 처리업체 화재는 완전한 진화작업까지 최장 9일이 소요된 바 있다.
이처럼 진화작업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화재현장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유독성 연기와 오염수 등으로 2차 환경오염 피해가 야기되면서 군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소방서는 폐기물업체에 화재 위험요인 관리를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하고 화재발생시 방·실화혐의를 적극 수사하고자 경찰서 및 지자체와 합동 화재예방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아울러 관내 폐기물처리업체의 특수가연물 야적기준 준수여부를 특별 조사한다.
또한 소방차량을 이용한 현장 대응사항을 점검하며 인근 소방용수시설을 확인하는 등 유사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수립 및 검토할 계획이다.
송인수 서장은 “필연적으로 증가하는 생활폐기물의 야적환경을 처리업체가 자발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며, 유관기관간 상호 협력해 군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