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대여 문제로 개관일정에 차질을 빚던 성산동고분군 전시관내 상설전시실의 문이 활짝 열렸다.
성산동고분군 전시관은 성주읍 성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174억원을 투입해 상설전시실과 어린이체험실, 가족쉼터, 수장고, 다목적강당 등을 갖췄다.
특히 지난 1일 문을 연 상설전시실은 가암리 금동관, 고리자루큰칼, 방울잔, 그릇받침 등 성산동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와 장신구, 무기류를 전시했다.
또한 약 2천년 전 발견된 참외씨 등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월요일, 명절 당일 휴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또한 어린이체험실은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1일 3회 100분 단위로 무료운영 중인 가운데 시간당 30명내 사전 전화예약(930-8384)을 받고 있다.
한편 고분군전시관 야외공간은 화훼단지로 꾸며 다음달 중 유채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관 관계자는 “가을에는 해바라기단지를 조성하고 향후 산책로와 야간경관조명, 포토존 등을 설치해 복합문화휴식공간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