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민회(이하 농민회)는 지난달 31일 군청 앞에서 현 정부의 농정 실패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오는 11월 전국 각지의 농민 약 10만명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 성사를 위한 투쟁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노병식 전임 경북도연맹의장, 백준현 전 회장, 이재동 회장, 김학순 부회장, 김세현 부회장, 도완영 사무국장, 김명수 벽진면 지회장, 백승락 대가면 지회장 및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 문재인 정부는 4년 동안 관료중심의 적폐농정을 행하고 있으며 정작 농업현장에서 일하는 농민과는 전혀 소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LH 투기의혹에 따른 철저한 농지실태조사와 농민기본법 제정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농민회는 “최근 LH 투기사태에서 보듯 농지가 투기의 대상이 됐다”며 “농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비농민의 투기농지는 몰수하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산업계층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가운데 농민은 이번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정부는 농업 및 농촌의 문제를 인식하고 전 농가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확대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농민기본법 제정, 농민수당 법제화, 농민의 기본권 보장, 농촌지역 인구소멸 대응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