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일 안동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이번 접종은 질병관리청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각 지자체장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참여를 독려한 것이다.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도내 요양병원·시설 등의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 2만8천여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최근 접종 후 혈전발생 등 백신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경북의 백신접종 동의률은 전국 평균보다 7.5% 낮은 67.9%로 조사돼 접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접종률을 높이고자 이 도지사가 나섰다. 아울러 이 도지사를 포함해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현장대응요원 50여명도 접종을 완료했다. 이 도지사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한 효과성 및 안전성이 우수한 백신”이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민들도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이 도지사는 경북 제1호 지역예방접종센터인 포항남구 실내체육관을 찾아 접종대상자와 근무자를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도지사는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센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고, 특히 이상반응 발생시 철저한 대비와 관리로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북도 23개 시·군에 총 24곳의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가운데 성주의 경우 읍에 위치한 성주실내체육관이 접종센터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