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지난달 31일 도내 아열대작목 재배농가 60여곳이 참여하는 ‘아열대과수 연구회’를 결성했다.
아열대과수 연구회는 시군별 아열대 재배농가를 연결하고 지역에 적합한 아열대작목 재배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 및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농가간 기술정보 공유 및 민·관이 함께하는 세미나 개최, 선진지 견학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아열대작목 재배기술을 향상시켜 시장 교섭력과 통합브랜드 육성을 추진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인다.
농기원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코자 지난 2016년부터 아열대작목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재배매뉴얼 개발에 힘썼다.
농기원 관계자는 “아열대과수 연구회는 농업현장의 소통창구로 재배기술 보급에 동반자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아열대작목 재배농가는 총 171곳이며 면적은 37.5ha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시장성이 있는 한라봉, 천혜향을 포함한 만감류와 애플망고 등에 대한 재배면적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