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학교연계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성주의 `별고을 테니스 스포츠클럽(BTS)`이 선정되면서 지역 체육인재 육성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성주군테니스협회 이경태 회장 및 임원진이 진취적인 자세로 나선 결과다. 이에 이 회장을 만나 별고을 테니스 스포츠클럽 사업설명과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 테니스협회 소개 및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다. 현재 총 8개 클럽을 운영 중이며 `별고을 어린이 테니스단` 소속 5세 미취학 아동부터 70대 중·후반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군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본인이 원하는 클럽 한 곳을 선택하면 언제든지 성주테니스장을 이용할 수 있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체력단련과 취미생활을 함께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다. 올해 1월부터 협회장을 맡아 회원간 화합을 중요시하며 테니스에 대한 열정을 쏟고 있다. ▣ 별고을 어린이 테니스단을 소개한다면? 테니스협회에 소속된 어린이 스포츠조직으로 단원 7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초등학생이 대부분이며 중·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유소년 대상의 활발한 체육교육을 통해 올바른 성장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모를 타깃으로 테니스 소비인구를 늘려 가족간 긍정적인 관계형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덕분에 최근 2~3년 사이 어린이회원의 보호자인 어머니의 테니스클럽 가입률이 늘면서 타 지역에 비해 여성회원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 테니스를 시작한 계기와 매력은? 안 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로 운동광(狂)인데 수많은 종목 중 테니스가 도전정신을 갖기 가장 적합하다. 실력이 잘 늘지 않아 속상할 때쯤 어느 순간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 한 번 라켓을 잡으면 놓을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테니스 시작 후 주위 동년배에 비해 동안이란 소리도 자주 듣는다. 체력강화 뿐만 아니라 회원간 친목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저절로 건강해진 덕분이다. 특히 테니스장만 가면 잡념이 사라진다. 따사로운 볕과 신선한 공기를 맘껏 마시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강하게 날려버릴 수 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지난해 경북도체육회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동호인 대상의 팀대항 리그전을 열어 3개월에 걸쳐 진행했다. 한 팀에 20대 아기엄마부터 70대 어르신 등이 섞여 화합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동호인끼리 하하호호 웃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올해는 봄과 가을 총 2회 진행 예정으로 봄 리그전은 이번달 12일부터 5월 말까지 이어진다. ▣ `학교연계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테니스 종목이 선정된 소감은?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된 결과로 총 4억원(연간 8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해 올해부터 `별고을 테니스 스포츠클럽(BTS)`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일종목 유치는 군 단위지역에서 성주가 유일하다. 선정까지 별고을 어린이 테니스단의 공이 컸다. 4년 전 4명으로 시작한 어린이 테니스단이 BTS 유치로 이어져 감사하다. ▣ 별고을 테니스 스포츠클럽(BTS)의 주요활동은? 어린이 테니스단의 실력이 향상되면서 제대로 된 코치를 붙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선수출신의 유능한 전임 지도자와 보조강사 등을 채용해 연령 및 수준에 따른 맞춤형 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질의 교육을 바탕으로 유소년 선수를 집중 육성해 인재유출을 방지하고 `유소년 테니스 일번지`의 모습을 기대한다. 현재 조직구성 단계로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자격이 충족되는 지도자를 찾고 있다. ▣ 테니스협회 회장으로서 단체를 어떻게 이끌 계획인지? 같은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끼리 신나게 공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코로나19 상황이 얼른 끝나 대회도 많이 유치하고 싶다. 어린이 및 여성회원도 더 유치해 지역민이 화합하는 테니스장을 만들겠다. ▣ 지역 테니스계가 처한 문제 또는 개선할 점은? 회원수가 늘면서 아무래도 공간부족을 절실히 느낀다. 현재 6면의 코트를 가용 중인데 공간이 더 늘길 바란다. 또한 20년째 이어진 숙원사업인 실내(돔)구장 조성을 강력히 원한다. 날씨제약 없이 하고 싶은 운동을 맘껏 할 수 있는 실내구장 조성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 ▣ 회원 및 동료 등 고마운 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좁은 코트지만 어린이를 위해 먼저 양보해준 일반회원에게 배려해줘서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BTS 유치까지 밤낮으로 고생한 이창훈 감독, 엄병섭 직전회장, 박성효 상임부회장, 최준형 부회장, 손영하 전무이사, 김태권 고문, 홍연우님과 체육회 관계자께 감사드린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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