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볍씨 정부보급종 전량이 미소독 종자로 공급되면서 다음달 중순까지 농기계 임대분소 3개소(초전 동부·수륜 서부·선남 남부분소)에 볍씨 온탕소독기를 무료로 운영한다.
온탕소독은 60℃의 물에 볍씨를 약 10분간 담근 후 15℃ 냉수에 10분간 침지하는 방법이다.
온탕소독 후 약제소독을 하면 키다리병, 도열병 등 종자전염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으며 소독법에 따라 최고 96%까지 방제가 가능하다.
약제소독은 살균제와 살충제를 종자량 2배 분량의 30℃ 물에 희석해 48시간 동안 침지소독한 뒤 2~3회 세척한 후 싹을 틔우면 된다.
다만 약제는 약제별 희석배수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김명원 소장은 “약제소독만 실시해 파종하는 것보다 온탕소독을 철저히 하면 더 높은 방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정부보급종이 전량 미소독종자로 공급되는 만큼 농가는 반드시 종자소독 후 파종토록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각 농기계 임대분소는 온탕소독기를 사용하는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소독망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