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참외 수확기를 맞은 가운데 곳곳에서 크고 작은 참외 도난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출하 전 참외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성주경찰서 생활안전과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 선남면 유서리, 용암면 문명리 등의 참외농가 3곳에서 도난 피해사례가 이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참외 도난 피해사례가 비교적 소규모인 경우 신고를 망설이거나 꺼리고 있어 실제 도난건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개인사유지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절취할시 절도죄가 성립돼 6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음을 밝혔다. 지난해 3월경에는 선남면 용신리에 위치한 농가 3곳에서 하룻밤 새 총 217박스(10kg)의 참외가 감쪽같이 사라진 적도 있다. 당시 참외농가의 진술을 확보하고 비닐하우스 주변 탐문, 차량이동로 CCTV를 분석했으나 현재까지 범인을 색출하지 못했다. 경찰서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관내 참외 도난 신고건수는 선남면 용신리 참외농가 도난사건을 포함한 총 6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이 참외 도난사건이 계속되는 이유는 인적이 드문 야간 및 심야 시간대에 집중 발생하고 있어 절도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거나 농촌특성상 산과 논, 밭 등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빠른 대처가 어려운 실정이다. 성주경찰서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사건발생시 참외하우스 주변 CCTV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그러나 방범용 CCTV의 경우 약간의 조명이 필요한 터라 이는 참외생육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설치 및 가동이 어려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다만 농가 자체적으로 개인용 CCTV를 설치하면 조명 없이 하우스내 출입여부와 차량이동경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며 "범죄예방을 위해 각 농가는 CCTV 설치를 고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서는 지난달부터 지자체와 농협, 마을내 사회단체 등과 협력해 참외 도난 방지를 위한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 읍면 자율방범대원은 자정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집중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2: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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