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예산리 KT전화국 맞은편에 위치한 성주연립주택(이하 성주연립) 외벽 곳곳에 균열과 부식이 상당해 주민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읍시가지 입구에 위치한 성주연립은 1982년 완공 당시 지역내 흔치 않던 집합건축물이자 거주만으로 부의 상징이었으나 40여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 안전문제 및 도시미관 저해를 야기하고 있다. 인근주민 A씨는 "건물 내·외부 콘크리트에 균열이 발생해 부분적으로 떨어져 굉장히 위험한 상태"라며 "이곳을 지날 때마다 흉물이라고 생각하는데 입주민은 오죽하겠냐"고 우려를 표했다. 입주민 B씨는 "세찬 비가 내리는 날이면 물이 새고 방안에 곰팡이가 가득하다"며 "건물 노후화가 심각하지만 금전적 이유로 선뜻 이사를 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상3층 규모의 성주연립은 현재 18가구 총 2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세입자인 가운데 본 건축주들은 대부분 타지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건축주간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건물전체 보수공사가 더뎌 수십 년째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군청 공동주택 관리담당은 "연립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건축물관리법상 안전진단대상에 속하지 않는다"며 "다만 성주연립의 경우 안전문제가 심각하므로 지난 2019년 군이 직접 나서 안전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진단결과 안전등급 D등급이 나와 건축주들에게 보강·보수 등 안전조치를 요하는 공문을 우편으로 보냈으나 당장 해결의지가 없어 지자체 입장에서도 무척 답답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성주연립은 민간소유의 시설로 군의 예산을 들여 공사를 강제할 수 없는 탓에 자체적인 현장점검 외에는 사실상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군은 공동주택관리 지원 조례에 따라 매년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관리비용(자부담 40%)을 지원해 외벽도색, 옥상방수, 상·하수도 유지보수 및 준설 등 편익을 도모하고 있다.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6: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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