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성산리 822번지 일원에 위치한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이 지난 12일 개관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문을 활짝 열었다.
고분군 전시관 건립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이어진 숙원사업으로 사업비 약 190억원(국비 27억9천만원, 도비 23억900만원, 군비 13억8천700만원 등)을 투입했다.
국가지정사적 제86호 성산동 고분군을 사적공원화해 건립한 전시관 내부는 상설전시실, 어린이체험실, 가족쉼터, 수장고, 다목적강당 등의 시설을 갖췄다.
상설전시실은 가암리 금동관을 비롯해 고리자루큰칼, 방울잔, 그릇받침, 귀걸이 등 성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와 장신구, 무기류 등 7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됐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우선 개방한 어린이체험실은 가족단위의 방문객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시관 야외공간은 유채꽃밭과 포토존, 유구 및 유물을 이전·복원한 야외전시장, 옥상하늘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로 채워졌다.
군 관계자 및 각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개관식은 퓨전국악공연, 홍보영상 상영, 타묵(대붓) 퍼포먼스,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등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고분군 전시관 관계자는 “성산가야의 역사와 고대 성주의 모습을 다각도로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며 “역사문화 보존, 교육체험과 더불어 군민대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