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사태극복을 위해선 실효성 있는 대책 및 피해지원, 의료서비스 등이 절실하다.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는 개인 및 공동체의 삶을 위협하며 사람들의 불안과 피로를 유발하고 있다. 더불어 일률적으로 강제성을 띄는 방역에서 지역민의 자발적인 방역활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코로나19가 지역에 미친 영향과 타 지자체의 방역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방안을 모색해 본다.【편집자 주】 ▷1회 코로나19로 뒤바뀐 일상, 그리고 1년 ▶2회 타 지자체 방역 우수사례1 - 전남 장흥군을 중심으로 ▷3회 타 지자체 방역 우수사례2 - 경북 봉화군을 중심으로 ▷4회 타 지자체 피해지원 방안 – 경기도의 긴급재난지원금 ▷5회 언택트(비대면) 시대 문화관광 및 포스트 코로나 대비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 각 지자체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방역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군과 비슷한 인구수 3만7천여명의 전남 장흥군은 코로나19 지역감염 최소화를 목표로 특색 있는 방역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장흥군보건소는 식사시 비말 등에 의한 감염을 예방코자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사 중 대화금지` 제작스티커를 배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동행인과 같이 식사하는 과정에서 비말감염된 사례가 있다"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대화는 식후에 할 것"을 당부했다. 군은 신발 밑창의 바이러스가 최장 24시간 이상 남아 감염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참고해 관공서와 아파트 등 출입이 잦은 곳에 발판소독기를 설치하며 세심함을 더했다. 아울러 군청사 및 산하기관 등 55개소에 방문하는 민원인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동안 민원인과 근무자는 관내 공공시설 방문시 수기로 출입명부를 작성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허위정보 기재, 필기구 접촉으로 인한 교차감염 등의 고충을 겪었다. 이를 보완한 안심콜 시스템은 각 시설에 부여된 고유 전화번호(080-240-XXXX)로 연락을 취하면 출입관리 전산시스템에 출입자의 정보가 자동으로 등록돼 간편하게 기록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출입기록 작성 및 확인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감염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역학조사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통화료는 무료이고 수집된 정보는 4주 후 자동으로 폐기한다"며 "휴대전화 미소지자의 경우 수기작성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의 방역대책과 지역민을 중심으로 한 방역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대학생 호루라기 방역단`은 전통시장, 터미널, 식당가 등 다중이용시설을 순회하며 마스크 미착용 주민을 호루라기로 호출한 후 계도하고 미리 준비한 마스크를 배부했다. 우리 군도 각 기관 및 사회단체가 주민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배부하거나 가두캠페인을 벌이며 방역의 일상화를 강조한 바 있는 가운데 장흥군의 호루라기 방역단은 젊은이가 참여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계도활동을 통해 군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청년인력을 활용하면서 방역과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또한 장흥군은 바다와 산이 인접해 낚시객, 등산객 등 외지인의 방문이 높은 편인 가운데 `자치경찰 TF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고지하는 한편 낚시 후 곧바로 지역을 떠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감염상황을 저지했다. 이밖에 장흥군은 사태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해 `마음돌봄 상담실`을 운영하며 심리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신건강전문의 및 전문요원이 직접 상담하며 심리상담 결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시 심층상담을 진행하고 치료비 일부를 지원한다. 아울러 군은 코로나19 격리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우울증 자가검진, 마음건강 상담게시판 운영, 무인 정신건강 검진기 설치 등 다양한 비대면 심리방역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장흥군은 방역강화에 따라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4월 전남도 22개 시·군 중 최초로 소상공인의 임차료를 지원했다. 임대차 계약에 의해 임차료를 지불하고 있는 임차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월 임차료 50%, 최대 50만원을 지급했다. 현재 장흥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지역발생 11명, 해외유입 1명 등 총 12명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5-04-30 오후 0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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