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사태극복을 위해선 실효성 있는 대책 및 피해지원, 의료서비스 등이 절실하다.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는 개인 및 공동체의 삶을 위협하며 사람들의 불안과 피로를 유발하고 있다. 더불어 일률적으로 강제성을 띄는 방역에서 지역민의 자발적인 방역활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코로나19가 지역에 미친 영향과 타 지자체의 방역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방안을 모색해 본다.【편집자 주】 ▷1회 코로나19로 뒤바뀐 일상, 그리고 1년 ▷2회 타 지자체 방역 우수사례1 - 전남 장흥군을 중심으로 ▷3회 타 지자체 방역 우수사례2 - 경북 봉화군을 중심으로 ▷4회 타 지자체 피해지원 방안 – 경기도의 긴급재난지원금 ▶5회 언택트(비대면) 시대 문화관광 및 포스트 코로나 대비 여름 휴가철이 코앞에 다가왔으나 지난해와 다를 바 없이 코로나19로 해외를 오고가는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소규모여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언택트(비대면) 관광지 100선을 선정한 가운데 경북도에선 성주군 성밖숲과 안동시 낙강물길공원 등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안동시에 소재한 낙강물길공원은 은행나무, 메타세콰이어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공원내 인공연못의 창포와 수련, 옥잠화는 분수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근 각종 SNS상에서 사진 찍기 좋은 `포토스폿`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낙강물길공원은 지난달 28~31일 비대면 걷기축제 `안동호반 달빛야행` 코스에 포함되면서 국내 여행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각 지자체는 코로나19 방역활동을 수행하는 동시에 침체된 지역관광산업을 부흥시키고자 다양한 언택트(비대면)형 문화관광프로그램을 개발 및 추진하고 있다. 우리군도 안전한 여행환경을 조성하며 비대면, 비접촉, 분산형 등 최근 주목받는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소규모 맞춤형 관광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1개월간 성밖숲에서 열린 `일상회복 새희망 프로젝트 성주 희망길 와숲(이하 와숲)` 행사는 코로나19 상황 속 언택트 관광의 중요성 및 가능성을 보여줬단 평가다. 성밖숲 일대를 포토존과 경관조명으로 꾸미고 퓨전국악, 통기타, 성악을 비롯한 버스킹 공연, 돗자리영화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코로나19로 지친 군민과 내방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약 10만명(누적수)이 와숲 행사를 즐기기 위해 성밖숲을 찾았으며 특히 하계휴가 및 방학기간이 집중된 7월말부터 8월초까지 방문객 중 타지인의 비율이 약 70%를 기록하기도 했다. 관광진흥과 관광정책담당은 "작년에 이어 올해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17일간 성밖숲에서 와숲 행사를 추진하며 포토존과 돗자리영화관 등 기본적인 틀은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야간경관조명을 다양화해 볼거리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11~12월 군은 도내 최초로 비대면 관광상품인 `별의별 여행, 성주를 담다(이하 별의별 여행)`를 판매한 바 있다. 별의별 여행은 개별 여행객을 겨냥한 관광상품으로 직접 여정을 계획하고 1인당 1만원의 참가비를 납부하면 음식점, 숙박, 체험공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과 마스크, 손소독제가 포함된 여행키트를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성밖숲(공통), 세종대왕자태실, 가야산 정견모주길, 성주호 둘레길 및 무흘구곡 등의 안심여행지 12선을 방문하고 지역내 식당, 카페, 체험프로그램 이용 후 SNS에 2곳 이상 인증사진을 게시한 고객에게 성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하며 재방문을 유도했다.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춘 언택트 관광 및 체험상품 개발은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그 결과 성주는 지난해 말 지역경제력지수 평가부문에서 전년대비 13계단 상승한 전국 39위(도내 3위, 군부 1위)를 차지했다.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 점이 높은 순위 상승의 이유로 알려졌다. 지난해 성과에 힘입어 군은 이달 4~5일 이틀간 캠핑 초보자를 위한 `캠린이(캠핑+어린이) 페스타`를 추진했다. 캠린이 페스타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한 캠핑산업을 반영한 비대면 행사로 캠핑요리 레시피, 캠핑용품 구매 가이드, 야영장 안전사고 대비 등을 공유하며 초보 캠핑족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성주사랑상품권, 아라월드 할인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지역내 소비를 유도했다.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친환경 안심캠핑 등 비대면 관광콘텐츠 및 서비스를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관광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언택트 문화가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은 가운데 참신한 포맷으로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성주를 잠깐 스치는 곳이 아닌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이에 앞서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음식, 숙박, 체험 등 관광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코로나19를 반영해 안전한 관광 수용태세를 개선해야 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성주의 언택트 문화관광이 새로운 소비재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끝)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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