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최근 타 지역의 밀면과 김밥 전문점 등에서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리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1일 질병관리청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살모넬라균 감염환자는 1천100여명으로 특히 6~7월에만 약 600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살모넬라균은 닭, 오리, 돼지 등의 장내 또는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으로 37℃에서 가장 잘 번식한다.
특히 오염된 식재료나 조리도구를 통해 발생하며 뚜렷한 증세가 발현되기까지 보통 6~72시간이 걸리고 발열을 동반한 복통과 구토 등을 일으킨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신선한 달걀과 육류를 사용하고 조리시 75℃ 이상의 온도에서 1분 넘게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조리된 식품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즉시 섭취하지 않을 경우 5℃ 이하의 냉장보관 후 다시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한편 달걀의 겉면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접촉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