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과 갈색무늬병, 벼 도열병, 벼멸구, 고추 탄저병 등 병해충 및 생리장해로 인한 농가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바람에 도복 및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는 부러진 가지의 절단면을 최소화한 후 보호제를 발라줘야 한다. 아울러 상처부위에 2차 병원균이 침입하지 않도록 살균제를 뿌리고 잎이 손상된 나무는 요소나 제4종 복합비료 등을 살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마가 지나고 고온건조한 날씨에 잎이 탈 수 있으므로 웃자람가지 위주로 가지를 치거나 곁가지를 적정 배치해 수관내부까지 햇빛이 투과되도록 한다. 다만 칼륨비료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잎이 타고 질소를 과다 투입할시 갈색무늬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각 농가는 논·밭두렁, 제방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점검하고 배수로에 퇴적된 흙이나 잡초를 제거해 유수를 원활하게 한다. 침·관수피해를 입은 논은 잎 끝이라도 물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을 빼고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 오물 등을 제거해야 한다. 밭작물의 경우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습해를 예방하고 참깨는 쓰러짐을 방지하고자 3~4포기씩 묶거나 줄 지주를 설치한다. 시설채소는 높은 이랑을 설치하고 외부에 깊은 배수로를 낸 후 비닐로 피복해 빗물의 유입을 차단한다. 강우기엔 곰팡이, 세균에 의한 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피해부위를 제거해 확산을 방지하고 계통이 다른 적용약제를 번갈아 살포한다. 특히 노지고추는 과습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미리 지지대를 세우고 장마이후 역병, 탄저병, 무름병 등에 대한 적기방제와 병든 식물체를 조기에 제거해 전염원을 차단시켜야 한다. 이밖에 축산농장은 축대를 보수하고 주변 배수로를 미리 정비한 후 축사내 전기를 점검해야 비바람에 의한 누전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사료는 습기에 변질되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피해발생시 맞춤형 현장지도를 실시해 장마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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