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형(남, 64, 성주읍, 사진)씨가 지난 25일 모교인 성주중을 찾아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씨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재활용품을 수거해 판매한 수익금을 모아 학교에 전달했다.
지난 2005년 수십만원에서 시작한 이씨의 장학금 기탁소식은 2015년부턴 1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매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동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씨의 아들도 성주중 출신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씨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개인적으로 시를 쓰며 극복했듯 후배들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규형 교장은 “나눔을 실천해줘서 감사하고 동문의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이씨가 기탁한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도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