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4년을 맞아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 일원에서 현 정부를 규탄하는 범국민 평화행동이 열렸다.
이날 마을주민 및 시민단체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감염예방차 소성리 보건지소, 마을회관, 진밭교, 사드기지 입구를 포함한 4곳에 나눠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기지공사 중단과 경찰병력 철수, 지역주민 건강실태조사, 불법사드 철거 등을 요구하며 마을회관부터 진밭교까지 행진했다.
집회를 주최한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지난 5월부터 경찰병력과의 충돌이 수시로 이어지고 있어 주민피해가 막대하다”며 “사드배치 관련 국회비준이 필요하다고 했던 김부겸 총리가 막상 총리가 되니 별다른 설명 없이 경찰작전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사드 레이더가 향하는 김천시 노곡리의 주민 등 9명이 암에 걸렸다”며 “사드와 건강이상에 대한 인과관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사드배치 반대 측과 경찰간 큰 충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