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8월 하절기동안 성주읍, 용암면을 포함한 각 읍·면의 주택과 공장, 창고 등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소방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장마가 지속되는 여름철엔 화재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인식과 달리 성주소방서 현장대응단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관내 출동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약 68.7% 늘어난 27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8월 한 달에만 총 12건(44.4%)의 화재사고가 집중됐다. 지난달 24일 오후 4시경 용암면에 위치한 물품창고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철골조 6㎡와 배전반(전기제어 스위치) 등이 소실됐다. 앞서 같은 달 4일 새벽 4시쯤 성주읍 소재 자동차정비공장에서 기계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각종 기계설비와 차량 등이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1억4천54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기록된 지역내 화재사고 발화요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담배꽁초에 의한 사고가 6건으로 나타나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사고가 5건,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4건), 전선이 서로 붙는 단락을 포함한 전기적 요인(3건)이 뒤를 이었다. 비교적 습도가 높은 계절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잇따른 만큼 다가오는 가을·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대비한 소방대책이 절실해 보인다. 특히 이번 달의 경우 추석명절이 있어 조리를 포함한 가정내 활동이 증가하고 성묘객과 귀성객 등 이동량이 많으므로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따라서 성주소방서는 추석연휴 다음날인 23일까지 화재안전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읍내에 위치한 성주전통시장을 찾아 소방통로가 확보돼 있는지 확인하고 시장상인 대상의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읍내 대형슈퍼 및 마트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요양병원, 양로원 등 화재발생시 피난이 어려운 노약자가 모인 시설의 관리자 및 종사자를 상대로 전화 및 유선상의 안전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서 예방안전과 관계자는 "읍면에 위치한 119안전센터 및 지역대를 중심으로 긴급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가연물 등 화재위험요인에 대한 신고접수시 현장 확인 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는 건물 주 출입구와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차단하는 행위, 비상구 훼손 및 피난통로 물건 적치 등 피난에 지장을 주는 불법행위 신고시 5만원의 온누리상품권 또는 이에 상당하는 물품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소방·방화시설 불법행위를 목격한 군민은 사진 또는 영상을 확보한 후 성주소방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누리집, 팩스 등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최종편집:2025-06-17 오전 10: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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