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달걀과 과일, 육류 등 식자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파악한 4인기준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에서 구매시 약 27만원, 대형마트는 38만원선으로 역대 최고 수준일 전망이다. 지난 7일 성주전통시장을 찾은 주부 김모(60대, 월항면)씨는 "연휴 직전 물건 값이 가장 비싼 탓에 일부러 미리 장을 봐두려는데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물가가 너무 올라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려고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물가 조사 모니터요원이 이달초 각 읍면 도·소매점을 대상으로 총 7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예년에 비해 가격이 상승했다. 이달 기준 품목별 평균가는 한우등심 500g 40,167원, 돼지고기 500g 9,917원, 참조기 5마리 53,334원, 명태 1마리 5,100원, 사과(부사) 10개 26,667원, 배 10개 35,334원, 밤 1kg 7,267원, 쌀 20kg 56,000원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많게는 54%, 적게는 0.8% 상승했다. 특히 달걀은 작년 말부터 지속적으로 올라 54.6%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지난달에 비해서도 약 3.9% 올랐다. 반면 작황이 좋은 통배추와 무, 대파 등은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30~40% 하락했다. 시장상인 A씨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가격만 묻고 도통 사질 않는다"며 "나물 등 채소는 쉽게 물러지므로 농가나 도매상에게 받는 물량도 기존보다 20% 가까이 줄였다"고 토로했다. 관내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올 여름 잦은 장마와 폭염 등으로 과일 및 채소류의 가격이 올랐고 코로나19로 외식이 줄면서 가정내 육류소비가 늘어나 쇠고기, 돼지고기 값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쩍 줄어든 소비심리를 해결코자 명절대목에 맞춰 할인 및 경품행사를 병행해 수익을 창출한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물가가 올라 가계부담이 크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가격 및 원산지 표시이행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6일부터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이 시작되면서 대상자당 성주사랑상품권 등 25만원을 지급하는 가운데 지역내 소비진작을 기대해볼만 하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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