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

사설 칼럼 독자마당

독자마당	최종편집 : 2025-04-30 오후 04:39:23 출력 :

12월 戀歌 - 이상숙

섣달 짧은 해가 서산 마루 검은 고목 가지에 걸렸습니다무성한 푸른 잎새아름다운 빛 찬란하더니속절없는 시절에 마른잎 되어어디론가 모두 떠나간 빈 자리세찬 바람에 홀로 서서시려서 아픈 가지 흔들리며살붙이 ..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12월 10일

성찰의 빛이 되어 - 천보용

많이 안다고지혜로운 것이 아니고많이 가졌다고지혜가 솟아나는 것이 아닙니다많이 배운 것이 오히려오만하게 될 수도 있으니자기가 늘 부족하다고성찰하는 것입니다우리의 존재는오묘한 자연에 비해서한치 앞도 내다볼..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12월 03일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전하수

며칠 전 TV를 시청하는데, 어느 방송국 프로그램에서 여성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내용을 방영하고 있었다. 설문조사의 질의문이 '여성이 결혼을 할 때 어떤 사람과의 결혼이 가장 잘했다고 생각이 드나'였는데..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12월 03일

가을에 온 편지 - 김성락

그이가 세상을 떠난 날도 가을이었다. 가을을 너무 좋아했기에 이렇게 유별나게 청명한 가을을 여기 내 곁에 그대로 남겨 두고 떠났고, 그렇게 좋아하던 아름답게 핀 코스모스도 다독다독 손보아 그냥 두고 먼 ..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11월 26일

미래, 번영의 원리 - 여환주

지난 여름 몹시 무더운 날(8.20) 어떤 모임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특별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이날 강연 주제는 '미래, 번영의 원리'로 왜 어떤 나라는 잘살고, 어떤 나라는 못 사는가? 매우 ..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11월 26일

엄마 - 이상숙

외로운 산골주인 떠나 허물어진 빈집에서유구한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大主 늙은 감나무돌아오지 않을 기다림은서러운 낙옆 되어우수수 눈물을 쏟아낸다돌담에 기대어세상풍파 회유하며얼겅설겅 가지마다주렁주렁 열매 맺..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11월 19일

올바른 난방용품으로 안전한 겨울 보내세요 - 김두형

어느덧 찬바람이 불고 추운 겨울이 우리곁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집집마다 난방용품을 꺼내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발생하는 화재의 상당수가 전기매트나 히터와 같은 난방용품에서 ..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11월 19일

캘리그라피 - 김선옥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11월 12일

제15회 동아시아 서화교류대전 출품작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11월 12일

이감 저감 - 허윤도

세찬 비바람에 떨어진 풋감어린 시절주운 생감 소금물에 담궈삭혀 먹던 기억이 난다가을바람과 햇볕에잘 익은 감 깎아곶감 만든다가지 끝에 달린 홍시 여태 삭히고 있는 까치....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11월 05일

DMZ 펀치볼 해안분지亥安盆地 - 여환주

(사)숲과문화연구회(회장 임주훈 박사) 제171차 아름다운 숲 탐방 행사로 DMZ 펀치볼 둘레길과 DMZ 자생식물원을 다녀왔다.(2024.9.21. 토) DMZ 펀치볼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있는 분..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11월 05일

가을은 어디서 오는가 - 이상숙

가을은 어디서 오는가뻐꾸기 울어 봄을 깨우고매미들의 당찬 울음 멈추어평온이 숨쉬는 고요한작은 산골마을이다하얀 찔레꽃 애절하게엄마를 부르던 오솔길엔노란 들국화 ㅤ찾아와찬서리 떠난 님 그리움에홀로 달빛을 ..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11월 05일

딥페이크 장난이 당신을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 이선하

과거에는 상상에만 머물렀거나 조악하고 단편적인 수준에 그쳤던 얼굴 합성이 실제 영상으로 구현되는 양상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실제 미국 대선에서 투표를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유명인의 얼굴을 합성..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10월 22일

메뚜기 축제에 다녀오면서 - 김재성

성주군 지역축제로 자리를 잡아 가는 메뚜기 축제에 고향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주군 체육대회에 이어 많은 향우회님들께서 수륜면 수성리를 다녀왔다. 전국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시행하는 많은 축제 중에 어린 ..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10월 22일

가을 비 내리는데 - 천보용

가을 비 내리는데아직 더위는 가시지 않는다이마의 땀방울두둑두둑가슴에 떨어지고 들국화 한 송이 꽃눈을 드러내며 주위를 살피고 있다오직 살아야 하기에더위에 시들지 않기 위해차가운 담벼락에 기대고 있다....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10월 22일

목련(135x70cm) - 문재환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09월 30일

실체없는 코인 투자, 주식 투자는 사기 - 이선하

소득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작금의 세태에서, 코인과 주식 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는 주변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한 번 해볼까해서 리딩방에 가입하고, 허위의 코인 구매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였다가 한..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09월 30일

들국화의 삶 - 주설자

흐르는 시간 속에 빠져 버린 나얼마나 뜨거웠던가내 생의 깊은 곳에 스며 있는 흔적들뒤돌아보면 그것은울부짖음이었다불거져 나온 정맥내면의 뿌리는 바람에 흔들리는 중년의 갈등을 잡아 주고잎맥만 남은 앙상한 손..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09월 30일

인생이란 - 이상숙

삼복도 지나고모기도 입이 삐뚤어 진다는처서도 지났으니 구름에 달 가듯 덧없는시절인연머지 않아 낙엽지는쓸쓸한 계절은추억과 추상이라달 밝은 가을밤 찬서리 이고 지고 외로운 기러기 끼룩끼룩 먼 길 헤매는 그 ..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09월 10일

작은 소망 - 주설자

밤하늘 별들이끝없는 허공에 메밀꽃처럼 피어있다불면의 밤유자차 상큼함이 혀끝에서 감돌 때고요히 즐기는 향내빈 의자에 앉아 지난 시간을 반추한다밤마다 '나'를 찾아 손을 내밀며깊은 시를 쓸 수 있다면나는 불..

성주신문 기자 : 2024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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